이명박 형 이상득, 뇌물 혐의로 검찰 소환된다

2015-09-25     김병철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아무개씨가 실소유주이던 티엠테크가 포스코 쪽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일감을 따내기로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관련자 조사에서 “정 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 전 의원은 ‘내가 지정하는 사람한테 일감을 주라’고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08년 7월 포스코는 사업비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신제강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정률 93%에 달했던 2009년 6~7월쯤 군의 반발에 부딪혀 건설 공사가 중단돼 버렸다.

(한국일보 9월25일)

검찰은 또 이병석 의원도 측근이 소유한 협력업체 이앤씨 등을 통해 티엠테크와 같은 방식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법사위 국정감사가 끝나면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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