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이 '임금피크제' 기자회견 한 노동부장관을 향해 던진 말

2015-09-23     원성윤

"장관도 임금피크제 동참하고 계십니까? 장관님 포함돼요? 안 돼요?"

심 의원 측은 23일 의원 페이스북에서 "당일 오전, 노동부 장관은 일방적인 노동개혁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측 기자회견에 함께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심 의원실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23일 낮12시 현재 조회수 8만1천건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장관도 임금피크제 동참하고 계십니까? 장관님 포함돼요?안 돼요?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왜 이 사회에서 고액연봉 받는 사람들은 임금상한제에 포함 안 시켜요?

장관은 왜 1억 2천씩 다 가져가요? 국회의원은 1억4천을 다 받아야 되고?

5, 6천만원 받는 늙은 노동자들, 3천만원짜리 청년 연봉 만들어내라고 하면서.

타협하자. 고통 분담하자. 살찐 고양이 법이라고 있어요. 유럽에. 살찐 고양이들 살 들어내는 거, 그게 고통분담입니다.

(여당 의원 측에서 '고만 좀 합시다' 등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자)

가만히 계세요!

청년고용의무 할당제 5%만 해도,

23만 개

일자리 다 만들 수 있어요.

대기업들 사내유보금 1%만 조세로 걷어도,

6조원

입니다.

왜 못합니까?

왜 안 합니까?

200만 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장관, 자격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