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t 쓰레기 더미 아파트서 생활한 일가족

2015-09-23     원성윤
ⓒ연합뉴스

23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21일 구내 한 아파트에서 5t 가량의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이 아파트에는 40대 여성 A씨와 중학생 남매가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쓰레기 수거업체, 주민, 공무원을 동원해 5t이 넘는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쓰레기는 3년 가량 쌓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 관계자는 "일가족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저장강박증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며 "A씨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