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점령 티크리트 인근 일부 탈환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인근 지역을 일부 되찾으면서 봉쇄망을 좁혔다.
이날 작전엔 이라크군뿐 아니라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샤비), 친정부 수니파 부족 등 2만5천∼3만명이 동원됐다.
알자지라는 이날 공격에서 티크리트 남부를 총괄하는 IS 고위 간부가 교전 중 사망했고 다른 간부들은 동쪽 산악지역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산하 특수군 사령관 카심 솔레이마니는 이날 시아파 민병대를 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고 파르스통신은 덧붙였다.
암마르 히크마트 살라후딘주 부지사는 AP통신에 "8㎞ 길이의 도로에 100발의 지뢰와 부비트랩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Raw: Iraqi Forces, IS Group Clash Near Tikrit - AP
ISW가 3일 낸 일일 전황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전날 티크리트에서 남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사마라의 아스카리 황금돔 사원을 간접사격(목표를 가리는 장애물을 넘기기 위해 곡사화기로 쏘는 것)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06년 2월 이 사원을 수니파 무장단체 알카에다가 폭파하면서 종파 간 보복 유혈사태가 촉발됐다.
지난해 6월 티크리트를 포함한 살라후딘주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이 사원을 다시 폭파하려고 수차례 공격했다.
이라크 현지언론 샤파크뉴스는 3일 수도 바그다드 북서부 술라 지역에서 박격포탄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Iran Takes Leading Role on Road to ISIS-Held Tikrit -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