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점령 티크리트 인근 일부 탈환

2015-03-04     허완
Iraqi federal policemen patrol in Baghdad's Abu Ghraib suburb, Iraq, Saturday, June 28, 2014. Iraqi troops backed by helicopter gunships launched an operation early Saturday aimed at dislodging Sunni militants from the northern city of Tikrit, one of two major urban centers they seized in recent weeks in a dramatic blitz across the country. (AP Photo/Karim Kadim) ⓒASSOCIATED PRESS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인근 지역을 일부 되찾으면서 봉쇄망을 좁혔다.

이날 작전엔 이라크군뿐 아니라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샤비), 친정부 수니파 부족 등 2만5천∼3만명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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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는 이날 공격에서 티크리트 남부를 총괄하는 IS 고위 간부가 교전 중 사망했고 다른 간부들은 동쪽 산악지역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산하 특수군 사령관 카심 솔레이마니는 이날 시아파 민병대를 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고 파르스통신은 덧붙였다.

암마르 히크마트 살라후딘주 부지사는 AP통신에 "8㎞ 길이의 도로에 100발의 지뢰와 부비트랩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Raw: Iraqi Forces, IS Group Clash Near Tikrit - AP

ISW가 3일 낸 일일 전황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전날 티크리트에서 남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사마라의 아스카리 황금돔 사원을 간접사격(목표를 가리는 장애물을 넘기기 위해 곡사화기로 쏘는 것)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06년 2월 이 사원을 수니파 무장단체 알카에다가 폭파하면서 종파 간 보복 유혈사태가 촉발됐다.

지난해 6월 티크리트를 포함한 살라후딘주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이 사원을 다시 폭파하려고 수차례 공격했다.

이라크 현지언론 샤파크뉴스는 3일 수도 바그다드 북서부 술라 지역에서 박격포탄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Iran Takes Leading Role on Road to ISIS-Held Tikrit -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