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위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구

2015-03-24     허완

특위 파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내부자료를 보고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석태 특위 위원장은 서울지방조달청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일련의 사태를 대통령에게 알리고,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조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 “참사 1주기(4월16일) 전 출범을 위해서는 이번주 안에 조직·예산안 등이 입법예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운 특위 상임위원은 “1월에도 해수부 파견 공무원이 가공한 자료를 근거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세금 도둑’이라는 발언을 했다. 일련의 상황을 독립성을 침해하는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