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열린 日 강제노동 희생자 115명의 장례식(사진)

2015-09-19     곽상아 기자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강제노동희생자 추모·유골 귀환 추진위원회'(이하 귀환추진위)는 1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엄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귀환추진위의 한일 양국 대표자들은 이날 장례식에서 각각 아래와 같이 말했다.

다시는 민족과 국가의 이름으로 인간에 대한 인류에 대한 범죄가 정당화되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민족 간 갈등과 국가 간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평화디딤돌의 정병호 대표)

이번에 한일 시민의 힘으로 봉환한 유골은 정말 많은 희생에 비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본과 한국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일본에 남은 희생자를 발굴하고 봉환을 추진해 주십시오.”(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의 도노히라 요시히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