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고양이가 늘면서, 국내 고양이 용품 매출도 늘었다

2015-09-20     박수진
ⓒGetty Images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고양이 용품 매출은 2011년(37.0%), 2012년(21.2%), 2013년(16.0%), 2014년(12.8%), 올해 1∼8월(7.6%)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고양이 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은 현대 도시 생활에 적합한 반려 동물로 최근 고양이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독립적 성향의 고양이는 외로움을 크게 타지 않아 집에 있는 시간이 짧은 바쁜 도시인들의 생활 패턴과 잘 맞고,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큰 소리도 없어 아파트 등에서 키우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항목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고양이 샴푸·세정제 매출이 524% 크게 뛰었고 고양이 간식(45%), 고양이 모래·화장실(21%), 고양이 사료(24%) 판매도 늘었다. 이 밖에 고양이 식기(81%), 고양이 스크래쳐(63%), 고양이 영양제(53%), 고양이 캣타워(16%), 고양이 이발기·브러쉬(58%) 판매도 증가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1조8천100억, 2016년에는 2조원 정도로 커지고 2020년에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