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앨범 21개를 내고 영화 35편에 출연했다

2015-09-18     김병철
ⓒ한겨체/엔에이치미디어 제공

에 현역으로 나간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럽다.” 가수 임창정(42)씨가 <또 다시 사랑>을 들고 돌아왔다. 가수 활동 20돌을 기념해 만든 미니 앨범이다.

를 부르며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영화 <남부군>(1990)으로 배우 데뷔한 지도 25년이 되어 이래저래 기념할 게 많은 해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콘서트홀에서 만난 임씨는 “그러나 지금은 되돌아보는 계절이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나가서 연기하고 곡쓰고 노래할 때”라며 다시 시동을 걸고 있었다.

을 내고 나서 내 노래에 구매자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때 확인했다.”

그때또다시 + 날닮은너 + 소주한잔

(1997년)부터 10집 <바이>(2003년)를 내며 가수로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 그의 팬이었던 30대를 말한다. “30대 여자는 에이치오티(H.O.T) 다음으로 나, 30대 남자들은 모두 나만 좋아한다”며 ‘30대 정복론’을 당당히 펴기도 했다.

1집 타이틀곡 ‘이미 나에게로’부터 ‘기쁜 우리’,‘날 닮은 너’ 등 자신이 부른 여러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했던 그는 이번 앨범에선 5곡 모두에 작사나 작곡으로 참여했다. “늘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70~80곡을 받아봤는데, 내가 쓴 노래처럼 내 마음을 표현하진 않더라”는 것이다.

“사랑,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처음인 듯 찾아오니까….” 그가 직접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노래 ‘또 다시 사랑’의 가사다. 2년 전 이혼하고 두 아이와 살고 있는 그는 “또 새로운 사랑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설마 내가 또 사랑을 하겠어?’ 했는데 사랑은 끊임없이 오더라”고 했다.

그의 40대는 낙관을 배우는 나이다. 한참 힘들었을 때 화장실에서 혼자 웃으며 자신을 회복했다는 그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치외법권>이 흥행 참패했을 때도 나서서 감독과 스태프들을 위로했단다.

그동안 21개 앨범을 내고 35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한 뒤 그가 얻게 된 낙관론이다.

#임창정 #미니앨범 #발라드 가을임돠~!! 발라드 한곡 하세요~!!^^

2015 9월 7 오전 1:1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