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아 백만장자 수, 북미 처음으로 추월했다

2015-09-16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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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업체인 캡제미니와 RBC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사는 집을 제외한 투자 가능 재산이 100만 달러(11억8천만원) 이상인 세계 백만장자는 1천4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시아의 백만장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27.1%)보다 4.9% 포인트 올랐다. 북미(33.3→32.0%)와 유럽(31.0→27.2%)의 비율은 8년 전보다 줄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고액 자산가가 많이 늘어난 것은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최근 10년간 견고한 경제 성장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시아가 고액 자산가수에서 북미를 추월했지만 자산 보유액은 북미가 전체(56조4천억 달러·6경6천580조원)의 28.8%를 차지해 아시아(28.1%)보다 많았다. 또 이번 산출에서 올해 6월 이후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