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화장품 시장서 2위로 등극했다

2015-09-07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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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16억7천458만1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1%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3억7천83만달러로 무려 250.6% 늘어나 2위에 올랐다. 중국시장 점유율도 22.1%로 작년(9.8%)보다 12.3%포인트나 확대됐다.

특히 올들어 7개월 만에 지난해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인 2억1천492만6천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1억9천445만4천달러)이 4위였고, 영국(8천882만2천달러)과 이탈리아(2천499만2천달러), 홍콩(584만8천달러)의 순이었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함께 한류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명품 전략이 한류 열풍 덕택에 중국 현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