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항암 면역치료 효과 촉진"(연구결과)

2015-09-06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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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의 카에타노 소사 박사는 아스피린이 유방암, 흑색종(피부암), 대장암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는 아스피린이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려고 대량으로 만드는 생리활성물질 프로스타글란딘E2(PGE2)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지금까지 암세포에 대한 면역요법이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소사 박사는 지적했다.

PGE2는 일반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아스피린은 이 물질을 만드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세게나제(COX)를 억제해 소염진통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아스피린 외에 이부프로펜 같은 다른 NSAID도 항암 면역치료 효과를 촉진할 수 있다고 소사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셀'(Cell)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