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람보르기니 차주 "보험사기 아냐"

2015-03-20     원성윤
ⓒ연합뉴스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차주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자작극이 아닌 우발적으로 발생한 접촉사고라는 것이다.

당시 SM7 보닛과 람보르기니 뒷범퍼 등이 파손됐다.

사고 조사에 나선 동부화재는 이번 일이 보험금을 노린 두 차량 운전자가 짜고 낸 사고로 결론 내렸다. 회사 조사결과 당시 사고는 토요일 낮 12시께 편도 2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에 발생했다.

그럼에도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도로 표면에 차량 급정거 흔적인 스키드마크도 없었다.

관할 거제경찰서는 동부화재 측에 이번 사고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검토한 후 당사자들을 불러 사기미수 혐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