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 "매일 25분씩 빠르게 걸어라"

2015-08-31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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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유럽심장학회 회의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운동은 50~60대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춰준다고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가 전했다.

영국 런던 세인트조지 의대 산자이 샤르마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규칙적 운동이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으며 70세에 더 젊어보일 수 있고 90대까지 장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의과대학원 공중보건연구소의 크리스티 디턴 교수는 "더 활동적일수록 언제 시작하느냐에 관계없이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이 '텔로머레이스'(telomerase) 활동을 더욱 증진시켜 노화하는 DNA 복구를 도와주기 때문에 단순한 근력운동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텔래그래프는 "심장병 전문가들이 올해 초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한 주에 20분만 활기차게 운동해도 조기 사망 위험을 현저하게 낮추는 데 충분하다고 밝혀 주목받았다"며 "이는 이번 연구보고서 건의 내용(매일 25분씩 빠르게 걷는 것)보다 훨씬 실천하기 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