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아이오와에서 힐러리 지지율을 위협하다

2015-08-31     허완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Sen. Bernie Sanders, I-Vt., speaks during the opening of his Cedar Rapids field headquarters, Sunday, Aug. 16, 2015, in Marion, Iowa. (AP Photo/Charlie Neibergall) ⓒASSOCIATED PRESS

블룸버그와 아이오와 주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공동 조사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37%, 샌더스의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주는 내년 1월 첫 전당대회(코커스)가 열려 대선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중요한 지역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이곳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패하면서 기선을 잡혔다.

또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이번 대선에서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젊은 유권자층의 높은 지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6년 첫 전당대회에 참석한다는 조사 대상자의 43%가 샌더스 의원을, 31%가 클린턴 전 장관을 각각 지지했다. 45세 이하에서는 50%가 샌더스 의원을, 27%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