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결함으로 불시착" 전용기 비상착륙으로 정신없었을 네이마르가 사진 요청한 공항 직원들에 보인 행동(ft. 다정)

바른 실력에 바른 정신.

2022-06-23     문혜준 기자
네이마르/ 자료 사진. ⓒ게티 이미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이자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의 전용기가 브라질에서 불시착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하던 네이마르와 일행들은 항공기 앞 유리창의 파손으로 인해 급하게 비상착륙을 해야 했다. 기내 압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공항 직원의 사진 요청에 응해준 네이마르. ⓒ트위터 @kempao

결함이 발견된 여객기는 ‘세스나 680 시테이션’이라고 불리는 작은 기종으로, 정원은 12명이다. 2008년 만들어진 해당 항공기는 지난 2015년 네이마르 측이 약 1천 7백만 유로(약 2백 20억 원)을 주고 구매한 것으로, 불시착한 장소인 상파울루에서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사히 집으로 가는 중이다. 걱정해 줘서 고맙다”며 ”살짝 놀라긴 했지만 심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하는 동영상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신없던 와중에도 그는 사진을 요청하는 공항 직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년 팬의 손을 폭행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축구 팬들은 두 스타의 행실을 비교하며 네이마르를 칭찬하는 중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