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에 빠진 한국, 건강을 잃는다

2015-08-26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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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당 섭취량 이미 권고기준 넘어

■ 과도한 섭취는 설탕 중독 유발

설탕중독은 신체적·심리적 이유로 단맛이 나는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먹는 행동으로,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이 당기고, 제때 먹지 않으면 손발이 떨리고 산만해지거나 무기력증·우울증이 오면 설탕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겠다고 설탕이 든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으면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해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단맛에 빠진 아이들

미각이 발달해 가는 유아가 단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성인이 됐을 때 더욱 단것을 찾게 된다. 이를 피하려면 어릴 때부터 설탕이 많이 든 사탕·과자·탄산음료 등 가공식품보다 집에서 만든 간식이나 과일을 먹게 해야 한다. 부모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등 가정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도록 이끄는 게 중요하다.

■ 과일·채소·올리고당 등 권장

도움말: 이대목동병원 서정완(소아청소년과)·임원정(정신건강의학과)·전혜진(건진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