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방송 중 기자 2명 총격 피살 사건, 용의자 자살

2015-08-27     박수진
용의자가 총격할 당시 직접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캡쳐 ⓒyoutube/New York Daily News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사망한 워드의 카메라에 잡힌 범행 직후 범인의 모습

생방송 그대로 탄 사건 정황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폐쇄됐다.)

매컬리프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벌어진 어리석은 살인에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실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아내) 앤과 함께 숨진 기자들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