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17살 데뷔 당시, 집안 모임에 강제 불참했던 이유를 밝혔다(ft. 펑크 머리&나팔 바지)
당시에는 '로커 부심' 있었다고.
2022-02-07 황남경 기자
가수 이승철이 딸 원이에게 데뷔 직후 집안 모임에 참석을 못 한 사연을 고백한다.
이승철이 14살 딸 이원과 친구 같은 막역한 관계로 지내는 것이 한 차례 화제가 된 와중에, 둘은 겨울 방학을 맞아 단둘이 스키 여행을 떠난다고.
9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신랑수업’ 4회에서는 여행을 떠난 이승철과 딸 이원의 속 깊은 대화가 공개된다. 이승철은 “아빠는 고3 졸업 직후에 바로 가수로 데뷔했다”며 본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반대가 없었냐”고 묻는 딸 원이의 질문에 그는 “사실 제사나 집안 모임에 참석을 못 했다”며 “부모님이 창피해 하셔서...”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이승철은 “당시에는 ‘로커 부심’이 있어서 펑크 머리에 나팔바지, 웨스턴 부츠, 귀고리를 착용하고 다녔다”며 “그러니 집안 모임에 못 갔지”라고 자조적으로 한탄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승철은 이어 “열입곱 살때부터 노래로 전국을 평정했다”고 본인의 과거를 회상하며 “내 입으로 말하기에도 귀찮다. 자료 화면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그 와중에 다급하게 “사생활은 찾아보지 말라”고 딸에게 당부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