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이 나를 살렸다" 래퍼 로직은 곡 제목을 美 극단적 선택 방지 핫라인 전화번호로 지어 수백 명의 청소년의 생명을 구했다 (연구결과+영상)
‘1-800-273-8255.’
미국의 래퍼 로직(Logic)이 발표한 곡이 수많은 청소년 및 청년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핫라인 전화번호다.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상담 등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로직의 이 곡은 래미상 최우수 곡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2021년 ‘1-800-273-8255’라는 곡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의 존재를 알게 됐고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곡 발매 이후 이 서비스의 사용자가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또 실제로 같은 시기에 10세~19세 사이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이 5.5% 감소했다. 로직은 이 곡을 통해 최소 245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CNN에 따르면 로직이 이 노래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부른 직후 핫라인 서비스 이용자가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비엔나 의과 대학의 토마스는 로직의 이 곡이 미디어에 보도되고 많은 사람이 볼수록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 사용자의 수도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1-800-273-8255’라는 번호가 미디어에 보일수록 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증가했다.”
토마스는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는 폭넓은 청취자의 공감을 불러 소셜미디어상에서도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고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밝혔다. 로직은 이번 연구 결과를 듣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진심으로 음악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곡을 만들며 그러길 바랐다. 다른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실제로 도울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감동이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 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https://www.lifeline.or.kr/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