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너무 비싸서 도저히…." 이혼 선택한 배우 최정윤이 최근 6살 딸과 경기도 동탄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많이 지친 모습...
배우 최정윤이 이혼을 선택한 후 6살 딸과 단둘이 경기도 동탄의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2일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최정윤은 ”서울은 너무 비싸더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여기가 가장 적합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정윤은 ”정말 운 좋게 제가 전세로 계약한 후에 정말 집값이 두세배가 뛰었더라. 만약 한달만 지났어도 집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저에게는 이 집이 정말 각별하다”고 털어놓았다.
방 3개인 현재의 집에서 방 2개는 딸 지우의 장소. 집안의 많은 것들이 지우에게 맞춰져 있었는데, 이에 대해 최정윤은 ”점점 저의 비중이 줄어들고 저의 공간이 사라지고 있지만 거기에 묻어가는 게 행복하다”라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최정윤은 “45살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다. 언제 제가 다시 (배우)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라며 ”구인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 알바도 알아본다”라고 고백했다.
유명 배우였으나 이전처럼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점점 사라져갔고, 최정윤은 2015년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이후 한동안 출연 드라마를 찾지 못하다가 2021년에야 ‘아모르 파티’로 복귀할 수 있었던 상황.
최정윤은 ”딸을 키워야 하니 알바라도 하려고 했다. 처음으로 이력서를 올려서 카페 서빙, 이탈리아 레스토랑 서빙도 알아봤는데 나이 제한에서 많이 걸리더라. 이렇게 도전해본 게 처음이라 사실 그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나이 제한에서 통과되더라도) 아이 돌보는 것과 병행할 수 있는 알바를 찾는 게 힘들어서 찾다가 찾다가 무너졌다”라고 솔직하게 현재의 상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정윤은 아이를 돌보지 않는 시간에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 중임을 전하며 ”배우라는 직업을 하지 못했을 때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우연히 알게 돼 현재 공부 중”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최정윤은 2011년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본명 윤충근)과 결혼해 2016년 딸을 낳았으나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