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필요할 때 내가 너의 어른이 되어줄게" 가수 양희은은 김나영이 이혼 후 방송을 재개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 조합 대찬성.

2021-07-29     도혜민 기자
양희은과 김나영 그리고 이준, 신우. ⓒ뉴스1/유튜브 'Stone Music Entertainment'/양희은 인스타그램

8살 때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방송인 김나영이 엄마처럼 따르는 어른의 존재가 있음을 밝혔다. 그 어른은 바로 가수 양희은이었다. 김나영과 양희은?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를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양희은과 김나영은 지난 2017년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양희은은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라면서도 ”어머니가 안 계신 건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면서 김나영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아무도 비빌 언덕이 없으면서 어떻게 살았을까. 네가 어른이 필요할 때 내가 너의 어른이 되어줄게. 내가 애가 없으니까 너 같은 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말만 하는 어른이 아니었고 실제 행동으로 김나영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김나영이 이혼 후 다시 방송을 시작했을 때, 양희은은 김나영이 출연하는 방송에 함께 얼굴을 비추며 김나영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김나영이 두 아들 신우, 이준과 함께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도 양희은이 출연한다. 세 가족을 위해 양손 가득 반찬을 만들어 김나영의 집을 방문한 양희은은 능숙하게 신우, 이준이와 놀아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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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