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박수홍이 '23살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깜짝 결혼 발표했다

1970년생인 박수홍

2021-07-28     이소윤
방송인 박수홍 ⓒ뉴스1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박수홍은 28일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참 겁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알렸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또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하고,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했다.

1993년생으로 알려진 아내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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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박수홍이 친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지난 6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 금액은 약 11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