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서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퀸 선수가 올림픽 게임에 정식 출전한 첫 번째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선수가 됐다

레베카 퀸 선수는 2020년 9월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했다.

2021-07-23     안정윤 기자

161명 이상으로 역대 최다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선수들이 참여한다.

그중에는 2020년 9월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한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레베카 퀸도 있다. 그는 21일 일본 FC도쿄팀과 경기를 가지며 도쿄 올림픽에 참여한 다른 트랜스젠더 선수 중에서도 가장 먼저 경기를 뛰었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먼저 경기를 뛴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가 된 것이다. 

퀸 선수 ⓒQuinn| CREDIT: ERIC VERHOEVEN/SOCCRATES/GETTY

 

″올림픽에서 경기를 뛴 첫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선수가 나라니. 믿기지 않는다.” 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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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색’으로 디자인 됐다.

다른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은 붉은색이다. 퀸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것이다. 사진 속 그는 특별한 유니폼과 트랜스젠더 깃발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 팀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최고다! 그들은 대화에 열려 있다. 불편할 수 있는 대화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변화를 적극 수용한다.” 

퀸 선수 ⓒNurPhoto via Getty Images

 

퀸은 ”팀원들에게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 그들은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동등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트랜스젠더 선수가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 출전하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다양성을 존중하기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트랜스젠더 선수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나노몰(nM) 미만임을 입증해야 한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