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암 4기' 권순욱 감독이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으로 스트레스를 꼽으며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1-05-20     곽상아 기자
권순욱 감독  ⓒ권순욱 인스타그램

권순욱씨가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며 스트레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첫 발병했던 몇해 전, 한해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 트러블을 겪었다”며 ”힘들었던 촬영장과 회사 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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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씨는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전이를 일으킬 기수 2기 이상인 경우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며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 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 만에 몇단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학적으로 정말 이제는 더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는 권씨는 ”최근에 많은 분이 추천해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 한다. 그 방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1981년생인 권씨는 지난 10일 복막암 4기로 기대여명이 3~6개월이라며 ”불과 몇달 전까지 멀쩡했던 나에게 젊은 나이의 암은 정말 확장 속도가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