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 망정 기죽이지 마라" : 조영남이 구혜선 작품 혹평한 이규원 작가 향해 일침을 가했다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2021-05-12     이인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보컬그룹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 출간 간담회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이규원 작가가 구혜선 등 이른바 ‘연예인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신랄하게 비평한 가운데, 조영남이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잘 그리는 법을 알려달라. 레슨비는 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경향에 이같이 말했다. 이는 후배들을 두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규원 작가는 연예인 출신 작가들 가운데 조영남에 대해서만 호평했기 때문이다.

이규원 작가는 최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솔비, 구혜선, 하정우 등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이 작가는 구혜선과 솔비, 하정우의 작품 활동에 ”취미 미술 수준”, “21학번 수준”, ”워낙 인기가 좋으니 팬들이 작품을 구매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조영남은 미술계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작가”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영국 런던대학교를 거쳐 홍익대 박사를 수료한 뒤 영남대 회화과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 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