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손정민씨가 발견된 지 5일째에야 작은아버지와 함께 조문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장례식장을 찾았다.
2021-05-04 곽상아 기자
대학생 손정민씨와 사고 당일 함께 있던 친구가 4일 새벽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전했다. A씨는 혼자가 아니라 작은아버지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은 채 작은아버지를 통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밖에 조문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손씨의 부친은 이들의 조문을 거절했다. ”본인들(A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온 것”이라며 ”아무도 없을 때 조문온 것 같은데, 늦었다고 나가라고 했다”고 손현씨는 전했다.
의심스러운 정황들
지난달 25일 실종된 손정민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사고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는 △당일 신었던 신발을 곧바로 버린 점 △사고 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한동안 연락을 받지 않은 점 △손씨 가족에게 곧바로 연락하지 않고 귀가 후 다시 부모와 함께 한강으로 돌아온 점 등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뉴스1에 전했다. 두번째 최면 수사에서 A씨는 난데없이 변호사를 대동해 나타나기도 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