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의 뒷머리에서 크게 베인 상처 3개가 발견됐다
고인의 아버지 블로그에는 당시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故 손정민씨의 뒷부분에서 큰 자상이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사인을 알 때까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며, 5월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에 착수한다.
뉴스1에 ”정민이의 얼굴이 너무 깨끗하고 생전이랑 똑같았는데 뒷머리를 보니 아주 크게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3개쯤 있었다”며 ”아주 날카롭게 베였다. 손가락 두 개 마디 깊이로, 두개골이 보일 정도의 상처였다”고 했다.
이어 ”아들의 상처가 언제 생긴 건지, 왜 생긴 건지 알아야 한다. 그 시간대에 있었던 사람들을 꼭 찾아서 밝혀 달라고 했다”며 ”실족해서 물에 빠진 후 오래 돌아다니다 상처가 난 게 확실히 밝혀지면 저희는 당연히 납득할 것이다. 아직 할 게 남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손정민씨 실종 장소인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떠 내려오는 것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다. 발견된 손정민씨의 모습은 실종 직전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