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리텔' 화성사건 형사, 김구라 구원한 하드 꿀잼

2015-08-16     박수진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김구라가 김복준 교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찰 출신 교수가 함께 했다.

밤낮 없이 뛰어다니면서 범인들에게 맞기도 하고 고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또한 수사 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범인들의 가족에 대한 협박 때문에 이사도 30~40번 다녔다는 김 교수의 말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다. 김 교수는 이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범죄 뒷이야기와 경찰들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고충을 토로하면서 흡인력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는 김구라의 전반전 시청률을 확 오르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구라는 시청률 2위를 하며, 오랜 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막강한 콘텐츠를 가진 출연자들에게 밀려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김구라의 반전이기도 했다.

한편 '마리텔'은 스타들이 인터넷에서 1인 방송을 하는 구성이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김구라, 마술사 이은결,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 셰프 오세득,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