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새 표지는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완벽한 은유다

"R. 키쿠오 존슨이 포착한 이 순간이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한다." -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

2021-04-01     Lee Moran,김임수
뉴요커 잡지의 4월 5일자 표지. 작품 제목은 '지연(Delayed)'이다. ⓒThe New Yorker

뉴요커가 공개한 새로운 표지는 미국 내 증가하는 아시아인 대상 폭력 대한 몹시 괴롭고도 가슴 아픈 은유를 담고 있다.

일러스트 작가 R. 키쿠오 존슨이 그린 4월5일자 뉴요커 잡지 표지 ′지연(Delayed)’은 모녀 사이인  여성과 어린 소녀가 텅빈 지하철 플랫폼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은 불안한 표정으로 시계를 보고, 어린 소녀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존슨은 이 표지에 관해 ”어머니의 발과 (불안하게 솟아오른) 눈썹 위치를 통해 경계심과 두려움 사이에 놓인 몸짓이 드러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허프포스트 US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