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과거 '세바퀴' 3MC 중 자신만 생존했다며 이휘재와 박미선에게 뒤늦은 미안함을 전했다

'세바퀴'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됐다.

2021-03-11     라효진
MBC '라디오스타' ⓒMBC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세바퀴’에서 함께 MC를 맡았던 방송인 박미선, 이휘재에게 뒤늦은 미안함을 전했다.

김구라는 10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미선, 이휘재와 ‘세바퀴’ MC를 오래했는데 시청률이 안 나와서 둘이 빠졌다. 결국 나만 남았는데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 미안한 마음은 한 주 밖에 가지 않는다. 제작진에게 ‘이럴 거면 프로그램 내리는 게 낫다’는 말을 전달하긴 했었지만 정말로 한 주 가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앞서 김구라는 2012년까지 박미선, 이휘재와 ‘세바퀴’ 3MC로 활약하다 과거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절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1년6개월 동안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구라가 ‘세바퀴’로 복귀했지만 시청률이 예전같지 않았고, 제작진은 이휘재와 박미선 대신 방송인 신동엽을 새 MC로 발탁해 김구라와 2MC 체제를 만들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