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가 "하늘에서 바람 그만 피우라고 하반신 불구 만들었다"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ft.김송)

“선이 아빠 사랑해요. 우리 식구 화이팅!!” - 김송

2021-02-15     이인혜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가 받은 악플 ⓒ김송, 강원래 인스타그램

 

강원래, 김송 부부가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제보한 악플 캡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면서 ”이런 글은 안 보내셔도 된다”고 적었다. 강원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네티즌이 강원래 아내 김송을 언급하며 “난 김송씨 좀 안 됐음. REF? 그 그룹도 강원래가 막았다는 썰도 있던데”라며 ”결혼 전에도 바람은 바람대로 피우고 김송씨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 또다른 네티즌들은 “그래서 하늘에서 바람 그만 피우라고 하반신 불구를 만들었다”, “대단한 게 아니고 미련한 것”이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해당 악플에 “우리 이야기가 여러분 스트레스 푸는 데 도움이 되나 봐요. 새해 복 많이~”라고 반응했다. 김송도 “선이 아빠 사랑해요. 우리 식구 화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으로 해명했다. 강원래는 또,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제가 벌을 받았다기보단 ‘한 번 더 다른 모습으로 재미있는 삶을 살라는 고마운 뜻’으로 해석한다”며 “휠체어 처음 타던 몇 년간은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잘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부부는 예쁜 아들 키우며 잘 지내고 있다. 제가 만약 사고가 안 났더라면, 제 아내가 다른 팀으로 활동했더라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김송은 “우리는 선이가 있는 지금이 너무너무 행복하니까 신경 끄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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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