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남성이 연출하는 섹스 장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영화 누드 장면 촬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021-01-26     Curtis M. Wong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Dave J Hogan via Getty Images

키이라 나이틀리는 ‘채널 커넥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러브씬 촬영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옷을 벗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한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는 영화 제작자들과 일할 때는 매우 신중하고 선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루루 왕 감독과 작가 겸 프로듀서 다이앤 솔웨이와의 토론에서 만약 모성애와 육체를 받아들이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여성 영화 제작자와만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정해놓은 일은 없지만, 남성과 일할 때는 좀 신중하다. 온몸에 기름칠을 하고 모두가 투덜대는 그런 끔찍한 섹스 장면을 찍고 싶지 않다. 나는 그런 일에 관심이 없다.”

나이틀리는 페미니스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벗고 포즈를 취했다. 또 2007년 영화 ‘어톤먼트‘에서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와 함께 관객의 기억에 남는 섹스 장면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영화 ‘애프터 워’에서는 몸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대역을 쓰기로 선택했다. 

인터뷰매거진에서 촬영한 키이라 나이틀리 ⓒInterview magazine

딸 에디(5)와 델라이아(1)을 낳은 이후 영화 누드 장면에 관한 생각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키이라 나이틀리 ⓒSimon Dawson / Reuters

 

″나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다. 옷을 다 벗은 채로 여러 남성들 앞에 서 있기가 싫다.”

더 약한 성(性)’에서 남성 동료들로부터 무시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남자들과 함께 일할 때, 그들은 내가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걱정한다. 이 사실에 남성 동료들은 슬퍼하고 화내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난 그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썸을 타거나 그들의 엄마처럼 돌보기 싫다. 난 당신이랑 시시한 애정행위를 하거나 섹스를 하기 싫다. 난 당신의 엄마도 아니니 돌봐줄 필요가 없다.”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