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희는 '짝사랑 임우일'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신랑 승열이가 나를 받아주지 않은 우일 오빠가 제일 고맙단다" -신부 김영희

2021-01-25     도혜민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는 '짝사랑 임우일'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instagram/kim_younghee

김영희가 결혼식장에 의외의 인물 손을 잡고 입장했다.

김영희는 지난 23일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식을 올렸다. 아버지가 안 계신 김영희는 신부 입장 당시 동료 코미디언 임우일과 함께했다.

KBS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으로 유명하다. 김영희는 후배 임우일을 향한 짝사랑을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고백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임우일은 번번이 김영희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뒤 김영희는 짝사랑했던 임우일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임우일은 또 혼자 계신 김영희 어머니 옆을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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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일은 ”미혼인데 저 길(버진로드)을 걸었네, 미혼인데 부모님 자리에 앉았네, 미혼인데 이상하게 너무 떨렸네”라며 ”결혼 진짜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임우일은 또 신랑 윤승열과 나눈 덕담을 공개했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고 한다.

임우일: 아니야 내가 더 감사하지.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