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괴롭힘 증거 공개하라'는 악성 메시지에 병원 진료 기록까지 공개했다

“진정 그 사람을 위한다면서 왜 자꾸 증거를 원하지?"

2021-01-18     이소윤
권민아 / 권민아가 받은 메시지 일부 ⓒ뉴스1/권민아 인스타그램

악플러가 보낸 DM 메시지와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악플들을 보면서 화가 나고 너무 억울했다.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말 그대로 욕을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증거도 없이 그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간 거라며 외국 분들도 번역기를 써서 악플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을 괴롭혔다는 증거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당연히 또 시끄러워지고, 뜬금없이 꺼낼 필요도 없고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람들이 진정 그 사람을 위한다면 왜 자꾸 증거를 원하지? 모든 게 거짓이라면 난 벌써 신고당하고, 감옥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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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추가로 올렸다. 해당 기록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상기 진단 하에 본원에서 약물치료 및 면담 치료를 하였음’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 등으로 인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이라고 나와 있다.

진료 기록과 함께 권민아는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고 했다. 

팀 탈퇴를 하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