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독서 습관을 되찾기 위해 전문가들의 팁을 들어보았다

많은 사람이 독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들어 한다.

2021-01-15     Rachel M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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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서점에 문의해, 다시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팁을 물어 보고 아래 정리했다. 

 

1. 독서도 운동처럼 ‘몸풀기’가 필요하니 재밌는 것부터 읽어라

에든버러 서점의 마리 모서는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건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으면 아마 즐기기 힘들고 빨리 포기하기 쉬워진다.”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 등 유명한 명작을 다시 읽거나 범죄나 스파이 소설을 추천한다.”

″일단 독서를 다시 시작하면, 다양한 장르의 책에 도전하라. 가끔은 일종의 ‘불량식품’같은 책을 읽어도 좋다. 독서는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2. 정말 꼭 읽고 싶은 책이 생길 때 독서를 다시 시작하라

포르토벨로 서점의 잭 클라크는 ”요즘 독서는 정말 힘든 일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지난 12개월 동안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여러 책을 찾아보고 연구하면 분명 끌리는 책이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억지로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정말 꼭 읽고 싶은 책이 생길 때 독서를 다시 시작하라.”

 

3. 독서하는 시간대를 바꾸어 보라

리폰 서점의 길 에드워즈는 ”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대부분 밤에 읽었다. 너무 힘들다는 걸 느끼고 책 읽는 시간대를 바꾸어 보았다”고 말했다. 

″이제 가족 중 내가 가장 먼저 일어난다. 나는 신선한 커피를 만들고 난로 불을 붙이고,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고, 한 시간 동안 혼자 독서를 즐긴다. 또 바깥세상의 빛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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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긴 소설 대신 짧은 단편을 읽어라

라이트하우스 서점의 주인 마이리 올리버는 ”긴 소설이나 시리즈 소설 대신 짧은 단편이나 시 또는 수필로 시작하라”고 추천했다. 이런 책들은 짧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준다. 

 

5. 독서모임을 시도해 보라

리틀 서점의 샹탈 파콰르는 ”독서 클럽에 가입하는 건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책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열정 있는 책 토론은 재미를 붙이게 한다. 현재 많은 독서 클럽이 온라인 줌(Zoom) 등 화상 모임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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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들에게 원하는 책을 읽을 자유를 줘라 

만약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자녀가 있다면,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라. ”부모들은 종종 자녀들이 어떤 책을 고르면 그 선택에 놀라곤 한다. 하지만 자녀가 그 책을 읽으며 독서에 흥미를 가진다면 절대 잘못한 선택이 아니다.” 어린이 서점 보들디북의 케리 메리어트의 말이다.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