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가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나" DM에 "내가 청원 알리미인가?"라고 답했다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해야 움직이는 것이다"

2021-01-15     곽상아 기자
래퍼 사이먼 도미닉  ⓒ뉴스1

래퍼 쌈디가 각종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SNS 메시지가 이어지자 불쾌하다고 밝혔다.

쌈디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한 팬이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것은 좀 그렇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내가 청원 알리미인가?”라며 ”내가 뭘 하든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고 밝혔다.

쌈디는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라며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해야 내가 움직이는 거니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래퍼 쌈디와 쌈디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Instagram / longlivesmdc

쌈디는 이어 ”알페스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었고 아직도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며 ”난 너 같은 팬 필요없다”고 응대했다.

쌈디는 정인이 사건이 보도된 후 ”(양부모에게) 자비를 베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으며, 지난 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