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에 나타나는 검은 점은 뭘까? 먹어도 되는 걸까? 농부가 답했다

배추에 나타나는 까만 반점의 정체.

2020-12-24     國崎万智(Machi Kunizaki)
배추 ⓒ提供:マノマノさん

배추는 김치, 쌈, 국 등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겨울은 김장철이기도 한데, 가끔 배추를 구입하면 흰 부분에 검은 점을 본 적이 있을 거다. 대체 이 점의 정체는 뭘까? 혹시 벌레가 먹거나 곰팡이는 아닐까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마노마노 농장의 한 농부는 트위터에 배추의 이 검은 점에 관한 진실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배추에 ‘검은 점’이 있어도 드세요! 드세요! 드세요!

폴리페놀’입니다! 배추가 급격한 추위를 겪을 때 발생하는 생리현상으로 동결되지 말라고 오히려 환경에 맞섰기 때문에 단맛이 나고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이 트위터에 올라온 글은 5만 건 이상 리트윗 됐다. 그동안 ‘곰팡이인 줄 알고 버렸다. 지금부터는 먹을 거다‘, ‘병이라고 생각하고 피하고 있었다’라는 유저들의 댓글이 달렸다. 

 

배추의 검은 점은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

출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JA조소히카리의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배추의 검은 반점의 정체는 ‘폴리페놀’ 성분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깨씨무늬 증상’이라고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배추의 이 검은 점의 정체를 모르고 곰팡이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거나, 보기 싫다고 조리 시 깎거나 버리곤 한다. 마노마노 농장의 농부는 허프포스트JP(일본)에  ”농가에서 일하면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만, 이번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배추를 구입할 때 검은 점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섭취하도록 하자.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