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홍진영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도 취소된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논란에 ‘학위 반납’이라는 사상 초유의 입장을 밝혔다.

2020-12-15     라효진
가수 홍진영 ⓒ뉴스1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5일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단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동 대학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고, 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18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진영이 의견을 내면 대학원위원회가 이를 듣고 다음주 정도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만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결론이 나올 경우 그의 석사 학위는 취소되며, 박사 학위 역시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

거의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심선언을 하며 논란이 커졌다.

당시 문제 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퍼센트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끝까지 ‘표절은 아니다‘라는 홍진영 측 입장에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에 홍진영이 출연하던 방송과 광고 등이 ‘홍진영 지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심지어는 끝까지 홍진영을 비호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 역시 지난달 30일 그의 논문 표절 논란을 언급하며 ”홍진영과 관련된 아이템을 (당분간) 방송에서 다루지 않기로 해 그의 어머니도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