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철구의 故 박지선·박미선 외모 비하 논란에 언급된 홍록기 발언은 조작된 것이었다

박미선은 "거울이나 보라"고 응수했다.

2020-12-04     라효진
아프리카TV BJ 철구, 방송인 홍록기 ⓒ아프리카TV, 뉴스1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개인 방송에서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언급한 외모 조롱을 했다가 ”박미선이라고 하려 했다”는 해명으로 두 사람을 한꺼번에 비하한 가운데, 이 논란에 거론된 박미선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홍록기도 트위터에 황당해 하며 글을 적었단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등에 ”홍록기는 트위터 계정이 없다”며 해당 발언이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철구가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한 여성 BJ로부터 ”홍록기 닮았다”는 말을 듣고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응수한 사건에서 비롯된 입장이다. 특히 사망한 지 얼마 안 된 고인을 외모 조롱에 사용한 것에 철구의 팬까지 항의했다.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을 말한 것”이라고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모르는 듯한 어설픈 해명 탓에 이 짧은 대화는 4일 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 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홍록기도 같은 날 트위터에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고 적었다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