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전직 프리마 발레리나가 기억하고 춘 '백조의 호수' 영상이 화제다 (영상)

마르타 C 곤잘레스는 1960년대 뉴욕발레단에서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했다.

2020-11-11     Rachel Moss

알츠하이머(치매가 발병하는 한 종류의 병)에 걸린 전직 프리마 발레리나가 ‘백조의 호수’ 안무를 기억해 내고 다시 추는 영상이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마르타 C 곤잘레스는 1960년대 뉴욕발레단에서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백조의 호수 주인공인 오데트를 연기했다.

자선단체는 곤잘레스에게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백조 테마 연주를 들려주었고 놀랍게도 그는 곧 음악에 맞춰 원작 안무를 기억해 내고 추기 시작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만큼 침착하고 우아한 동작을 선보였다.

트위터에서 공유된 이후, 이번 주에만 수만 명이 공유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 영상에서 곤잘레스와 함께 출연하는 심리학자, 음악가, ‘무시카파라데스페타르’의 감독인 페페 올메도는 ”내 인생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는 곤잘레스의 반응을 보며 그가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동행하고 도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고 그는 허프포스트영국에 소감을 전했다.

ⓒAsociación Música para Desperta

올메도는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음악의 힘을 다른 사례에서도 경험했다. 그와 그의 팀은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전문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치매에 걸린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음악으로 좋은 감정을 자극해 상태가 호전되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 영상 이전에도 지난 9월 치매로 살아가면서도 음악을 작곡하는 폴 하비의 영상이 공개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즉흥적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고 작곡하는 아빠의 능력은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한다. 오늘 밤, 나는 그에게 무작위 노트 네 개를 주었다. 

비록 그의 치매는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이런 순간들은 다시 아프기 전 아빠를 떠올리게 한다.

ㅡ영상 속 주인공의 아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성적을 기록했다.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