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힘 정당지지율이 내년 4월 보궐선거 예정된 서울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전국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6.7%P 높다.

2020-11-09     김임수
전국여성대회 참석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우) ⓒ뉴스1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년 4월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7%로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P, 국민의힘은 28.0%로 전주 대비 0.9%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6.7%P다.

이어 열린민주당 7.0%(0.5%p↑), 국민의당 6.3%(0.6%p↓), 정의당 5.2%(0.4%p↑), 기본소득당 1.3%(0.4%p↑), 시대전환 0.8%(0.1%p↓)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11월 1주차 주간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주목할 점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 지지율이다.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경남 지역의 민심을 내다볼 수 있는 데다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될 수 있어 여야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수싸움이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32.2%로 30.6%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1.6%p 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3.5%p 빠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8%p 오르면서 순위가 뒤바꿨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34.2%, 민주당 지지율이 29.5%로 집계됐다. 4.7%p 차이로 민주당이 뒤지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서울(3.5%P↓)과 부산 경남 (3.5%P↓), 60대(6.8%P↓), 노동직(3.0%P↓)·가정주부(3.0%P↓)에서는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서울(1.8%p↑), 30대(2.6%p↑), 50대(1.0%p↑), 중도층(1.0%p↑) 지지율이 전주 대비 올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