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서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강행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광훈식 집단 광기'라고 비판했다.
8월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10월3일 개천절 집회 개최 여부를 두고 아직도 여야가 대립 중이다.
정부 및 여당은 엄중 경고하고, 일부 단체들은 강행을 불사하겠다는 소모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집회로 치르자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정권이 방역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세력에게 뒤집어 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손자병법에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싸워야 한다’고 나온다.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떨까?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고 적었다.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산이 우려된다며 9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길래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차도 9대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코로나는 단지 반정부, 4.15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막기 위한 핑계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차도 코로나에 걸리느냐 이 말이다. 정은경, 답 좀 해 봐라”고 비아냥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