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본거지 대부분 탈환
2015-03-17 허완
보코하람의 본거지 대부분을 탈환했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올루콜라데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요베 주에서 보코하람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고니리 마을을 탈환했다"면서"나이지리아군이 보르노 주 마이두구리에서 약 70㎞ 떨어진 전략요충지 바마에서도 보코하람 세력을 몰아냈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주 말 나이지리아군이 바마로 접근하자 수백 명의 주민들을 마을 밖으로 내몬 뒤 집에 불을 질러 마을이 불바다를 이뤘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요베 주와 바마 탈환으로 이제 보르노 주 내 불과 한 줌의 도시와 마을만이 보코하람의 통제하에 남아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9월 초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아다마와·요베 주에서 여러 도시와 마을들을 점령하면서 보르노 주에서 두 번 째 큰 도시인 바마를 장악했었다.
나이지리아군과 카메룬·차드·니제르 등 지역 다국적군은 오는 28일로 연기된 나이지리아 대선과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보코하람 소탕에 막바지 총공세를 펴고 있다.
Who are Boko Haram? Explained in 60 seconds -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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