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인종주의를 끝내자" : 올해 VMA는 인종차별 반대의 강력한 메시지로 가득했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을 지지하고,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펼쳐졌다.

2020-08-31     Jenna Amatulli
2020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케케 파머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20년 8월30일. ⓒJeff Kravitz/MTV VMAs 2020 via Getty Images

미국 4대 음악상인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올해 행사는 미국을 뒤덮고 있는 최대 정치적 이슈를 피해가지 않았다. 스타들은 인종차별과 경찰폭력, 그리고 투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30일(현지시각) 진행자 케케 파머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 그리고 이와 관련해 미국이 마주하고 있는 문화적 순간에 대한 독백으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제이콥 블레이크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덧붙였다.

”경찰폭력이나 어떠한 부당함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조적인 인종주의를 종식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합니다. 그 운동의 지도자는 바로 여러분이고, 우리이고, 오늘 밤 (이 행사를) 시청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가 바라는 변화를 우리가 만들어 낼 때입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디베이비는 제이콥 블레이크 총격 사건에 대한 시위와 조지 플로이드, 베로나 테일러 등 경찰에 의해 살해된 흑인들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곡 ‘Blind’를 부르는 무대에서 체포되고, 수갑이 채워지고, 경찰차 뒷자리로 옮겨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2020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디베이비와 자바워키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20년 8월30일.  ⓒKevin Winter/MTV VMAs 2020 via Getty Images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에 오른 블랙아이드피스는 열정적인 메들리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단 한 마디 말을 남겼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

 

The VMAs Were Full Of Powerful Remarks On Police Brutality, Black Lives Mat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