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잡고 탄생시킨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기존 갤럭시 Z 플립에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덧입힌 제품으로, 플립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 스트랩 2종과 함께 297만원에 판매됐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판매를 개시한 이 제품은 약 두 시간 만에 완판됐다. 한때 삼성닷컴을 마비시키기까지 했던 이 제품에 뜻밖의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다.
나영석PD 사단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는 지난 10일 ‘마포 멋쟁이’ 출연자 송민호와 피오의 옷장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송민호는 ”최근 받은 선물”이라며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카메라에 비추는데, 이를 본 피오는 ”이거 왜 반으로 접히냐? 이거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며 ‘신문물’의 등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마트폰은 당연히 일자여야 한다고 믿고 있을 피오는 기기가 반으로 접히자 ‘망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피오는 이전부터 ‘옛날 사람’의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모바일 뱅킹은 물론 앱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줄 모른다고 밝혔고, 줄임말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도 밝혔다. 또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줄 몰라 회사에 계정 운영을 맡기기도 했다.
그는 패션에 있어서도 옛것을 고수하고 있다. 빈티지 제품을 즐겨 입는 피오의 모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마포 멋쟁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