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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상관없이 남자들이 점검해봐야 할 면도 실수들

매일 이를 닦는다고 모두가 완벽한 칫솔질을 못하는 것과 같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19.02.12 15:44

‘면도는 아침에 찬물로 씻은 다음 털의 역방향으로 민다.’

맞으면 O, 틀리면 X

청소년기도 아닌데 면도법을 왜 배우냐고요?
청소년기도 아닌데 면도법을 왜 배우냐고요? ⓒCamerique via Getty Images

정답을 확신하는가? 의외로 면도법 모르는 남자가 무척 많다. 아프면 문제가 있는 것인데, 물어보지도 않고 꿋꿋이 몇 년간 해왔던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경력이 실력이 되는 건 장인 정신을 발휘했을 때나 가능한 일. 매일 이를 닦는다고 모두가 완벽한 칫솔질을 터득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면도법도 나이 들어 배운다고 부끄러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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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에 사각사각 면도하는 소리가 좋아_34세 L씨 

아얏...
아얏... ⓒWalter Zerla via Getty Images

‘사각사각, 당신의 피부도 함께 깎이고 있습니다.’

수염이 격하게 깎이는 소리의 매력 때문에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면 이제 ‘사각사각’은 곧 ‘피부를 깎는 소리’라고 생각하자. 면도의 목표를 털을 완전히 잘라내는 행위에서 피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법으로 바꾸면 자연스럽게 소리에 대한 집착이 사라질 수 있다.

맨얼굴에 면도는 피부를 버리겠다는 의미

맨얼굴에 면도는 1회당 모낭염 10개짜리 행동이라고 생각해보자. 쓰라림을 극복하고서도 해보고 싶다면, 모낭염이 난 남자의 얼굴을 보면 여자들은 키스 생각이 달아난다는 것만 명심하라.

 

찬물 세수를 하면서 비누칠한 그대로 면도하는데?_38세 K씨 

아버지 잘못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버지 잘못 가르쳐주셨습니다 ⓒWestend61 via Getty Images

찬물은 마시고, 따뜻한 물을 사용하라-

미국 피부과학회(AAD)가 발표한 면도하는 법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샤워 후가 면도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피부나 수염이 따뜻하고 촉촉해지면 면도가 쉬워지고, 면도날을 막을 수 있는 피지나 기름이 사라진다는 점에서다.  

이도 비누로 닦을 텐가.

오이 비누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던 때도 있었다. 이제는 면도 크림 하나 정도는 구입하자.  최근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면도 크림, 전기면도기용 크림, 보습용 쉐이빙 젤 등 효능 좋은 기능성 제품도 많다. 평소 면도할 때 상처가 많이 난다면 마찰력을 줄여주는 크림을 선택하는 게 좋다. 피부 자극이 줄어 자연스럽게 염증이나 피부 결 손상을 막아준다. 

감전될까봐 무서웠는데 완전 방수 전기면도기는 괜찮다고.
감전될까봐 무서웠는데 완전 방수 전기면도기는 괜찮다고. ⓒ필립스

쉐이빙 크림 사용 여부에서 논외 대상이었던 전기면도기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신 면도기들은 ‘완전 방수’ 기능을 장착, ‘편리함’이 전부라 여겨졌던 전기면도기의 사용 범위를 대폭 늘린 것. 습식 면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날 면도기처럼 크림을 사용해 수염을 빳빳하게 세운 후 면도를 하다 보니 절삭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전기면도기의 장점이었던 피부의 편안함까지 얻을 수 있다.

 

‘역방향’으로 밉니다_27세 H씨

ⓒD-Keine via Getty Images

절삭력을 쫓으면 피부도 망가지고 빨리 늙는다.

털이 자라는 방향을 안다는 전제하에 수염은 ‘정방향’으로 밀어야 한다. 털이 밀리지 않는 부문만 ‘역방향’으로 재차 하면 된다. 하지만 ‘역방향’을 기본으로 두고 ‘싹!’ 밀어버리는 재미를 느낀다면 일 년에 몇 번은 피를 볼 테고, 피부에는 미세 상처가 늘어날 것이다. 피부가 불긋불긋해졌다면 그게 바로 상처의 증거다. 이 상처는 염증을 일으키고 지속되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전기면도기를 선택한다면 날 면도기처럼 좌우로 면도날이 움직이는 ‘포일식’ 보다는 원형으로 돌면서 수염을 깎는 ‘로터리식’이 좋다. ‘로터리식’은 서양인 수염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짧고 굵은 수염이든 길고 얇은 수염이든 절삭력 자체가 날면도기 수준으로 향상된 ‘로터리식’ 전기면도기도 나왔다. 적어도 방향 때문에 피부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을 거다. 

 

수염이 적어서  2~3번만 슥슥 밀면 끝_22세 P씨 

응 그거 아니야
응 그거 아니야 ⓒMarioGuti via Getty Images

면도날은 헹구었나?

면도날은 수염을 한 번 밀 때마다 물에 헹궈야 한다. 또한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5회 면도 후 면도날을 교체해야 한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전기면도기 중에는 ‘셀프 엣지 시스템(Self Edge System)’이라 하여 면도 중 면도날을 자동으로 연마해주는 기능을 장착한 제품도 있다. 마치 주방에서 칼을 자주 갈아주는 효과로, 면도날을 늘 새것처럼 연마해주니 무딘 면도날로 상처받는 일은 없으며, 최상의 날 컨디션을 2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개들고 당당하게 면도_29세 K씨 

그래, 안 잘렸네
그래, 안 잘렸네 ⓒVladimir Godnik via Getty Images

정답!

턱수염 및 턱 밑부분의 수염을 밀 때 고개를 드는 건 잘하는 거다. 당연히 턱 밑을 밀려면 고개를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겠지만, 원리를 이해해보면 진짜 잘하는 일이다. 고개를 들면 턱 밑 피부 표면에 탄력이 생기고, 얼굴과 목의 각도가 최대한 수평에 가깝게 된다. 이때 면도날은 최대한 눕혀 베이지 않도록 한다. 

이러다 피봐요- 
이러다 피봐요-  ⓒCavan Images via Getty Images

모든 걸 완벽하게 했는데도 상처가 난다면 손에 들어간 힘 때문일 수 있다. 손목이 아닌 어깨를 움직여 면도한다면 실수로 생기는 상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전기면도기는 기본적으로 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다. 

‘필립스’가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인 ‘S9000 프레스티지’(>>>필립스 홈페이지)는 면도의 올바른 방법을 농축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전기면도기는 날 면도만큼 절삭력이 좋지 않지만 피부트러블은 없다’는 게 정설. 하지만 ‘초근접 컴포트 쉐이빙 시스템’이라 하여 일반 성인 머리카락의 1/2 굵기 수준의 54㎛(마이크로미터) 초극망 면도망으로 피부 밀착력이 좋아졌다. 밀착되는 만큼 절삭력이 높아진 것은 당연지사. 좋다고 소문났던 기존 9000시리즈 대비 면도망의 트랙 넓이도 50% 확대돼 절삭력 상승은 물론 1.5배 더 많은 수염을 한 번에 정리해주니 반복 면도로 인한 피부 손상도 방지해준다. 여기에 ‘초정밀 나노테크 블레이드’ 기술은 날면도기 급의 절삭력을 구현시킨 ‘S9000 프레스티지’의 핵심 전력이다. 세계적인 철강 생산국이자 톱 기술력을 갖춘 ‘스웨덴’의 철강 기술을 활용한 면도날이 정밀하면서도 완벽한 절삭을 구현하고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도 덜해질 수밖에 없어 그야말로 완벽한 면도를 지향하고 있다.

<strong></div>S9000 프레스티지</strong>
S9000 프레스티지 ⓒ필립스

‘완전 방수 습식 면도’ 기능으로 누운 털들이 안 밀리는 건식 면도의 단점을 극복한 것은 가장 큰 메리트다. 전기면도기 습식 경험 이후 날 면도기 못 쓴다는 코멘트가 많은 건 커뮤니티 검색만 해봐도 쉽게 나온다. 물론 값은 굉장하지만 1년에 한 번이라도 생기는 상처를 방지해 피부를 보호하고, 절삭력도 높은 전기면도기라면 꽤 괜찮은 소비다.

면도는 단지 수염을 깎는 일이 아니다. 수염을 잘라내고, 다시 자라나는 털을 살피는 모든 과정이 피부관리다. 죽을 때까지 1만 번 해야 한다는 면도, 방법을 제대로 몰라 가끔은 피를 보고 모낭염에 고생한다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면도 후 찬물 세수를 하면 모낭염을 예방해주고, 에프터셰이브 제품을 바른다면 소독과 보습 둘 다 가능하니 마지막까지 챙겨주자.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는 자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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