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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진정시켜 줄 동물들의 '먹는 소리' 4가지

숙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ASMR도 포함되었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18.08.02 12:12

‘먹는 소리’는 ASMR의 단골 소재다. 일명 ‘이팅 사운드(Eating Sound)’라고도 불리는 먹방 ASMR은 주인공이 동물인 경우도 있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이팅 사운드에 비해 본능이 짙은 저돌적인 사운드가 특징. 동물 ASMR에 중독된 자들은 동물별로 다른 소리를 내는 점, 음식을 보고 흥분한 몸짓을 매력포인트로 꼽았다. 한 번 들으면 멈추기 어렵다는 4가지 동물의 각양각색 ‘이팅 사운드’를 모아봤다.

1. 와그작와그작! 씹는 맛 제대로 ‘멍 ASMR’

 

동물 먹방 ASMR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건 역시 견공들이다. 강한 턱 힘으로 딱딱한 사료를 와그작와그작 부수는 소리는 경쾌하다 못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 이것보다 더욱 강한 소리가 궁금하다면 유튜브를 통해 강아지 생닭 먹방을 추천한다. 본디 강아지는 고기를 씹기에 적당한 치아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치아 걱정할 필요 없이 그야말로 신나게 먹고 뜯고, 맛보는 소리를 들려준다.

 

2. 챱챱챱챱~ 코와 입술로 음미하는 ‘냥 ASMR’

 

고양이들은 음식을 음미하듯이 맛보는 우아한 이팅 사운드의 대표 주자다. 코로 향기를 맡고 혀로 표면을 핥으며 맛볼 줄 아는 고양이들은 사료를 먹더라도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본디 구강구조가 음식을 잘게 조각조각 잘라먹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덕분에 이들의 미식가적인 모습은 캔 통조림을 먹을 때 더욱 빛난다. 동물 이팅 사운드 중 수면용 ASMR을 고른다면 고양이를 추천한다.

 

3.쯔왑쯔왑쯔~왑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꿀꿀 ASMR’

 

조회수가 무려 840만에 달하는 미니피그의 먹방 ASMR이다. ASMR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유튜버 꿀꿀선아가 자신의 애완돈, ‘핑돼’를 출연시키면서 만들어졌다. 구독자들의 요청으로 재미삼아 만들어졌던 이 영상은 그녀의 영상 중 조회수 1등을 차지하면서 3탄까지 제작되었다. 망고 수박과 사료, 강아지 쿠키, 젤리 등을 허겁지겁 먹어 치우는 소리가 너무 커 영상 처음에 ‘수면용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경고성 문구까지 등장한다. 음식을 먹는 도중에도 침을 ‘꿀꺽’하고 삼키는 소리가 자주 들려서 웃음이 터지는 귀여운 영상.

 

4. 춉춉춉춉! 작지만 빠른 ‘깡총 ASMR’

 

조그마한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는 모습이 보는 맛까지 충족시키는 토끼 먹방 ASMR. 특히 딸기 먹는 토끼 영상은 먹는 내내 립스틱을 바른 듯 입술이 빨개지는 모습이 귀여워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앞 이빨을 이용해 빠르게 음식을 해치우는 리드미컬한 소리가 계속 듣고 싶은데 영상의 길이가 대체로 짧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이 외에도 초식동물의 특성 잔뜩 살린 당근, 체리, 콜라비, 수박, 상추 등을 먹는 영상이 있으며, 이 토끼를 보기 위해 8만 7천명이 구독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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