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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 포퓰리즘 리더들이 런던의 호텔에 모인 이유

트럼프의 ‘오른팔’이라 불렸던 사나이

ⓒMICHAL CIZEK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이라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트럼프 후방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유럽 포퓰리즘 진영의 내로라하는 대표들이 런던 메이페어 지구의 5성급 호텔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배넌이 주최한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부대표이자 마린 르펜 FN 대표의 남자친구인 루이 알리오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캠페인을 이끌었던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 대표, 영국 보수 싱크탱크 보우그룹의 벤 해리스 퀴니 대표 등이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인사들이다. 

배넌은 이번 회동의 목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대적인 유럽인들과 언론 문화로 하여금 트럼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넌은 ”패라지와 하드 브렉시트 진영을 비롯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 곳에 많다”며 ”나는 대리인으로서 이 곳에 와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배넌이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해고된 것을 감안하면 그가 트럼프의 대리인을 자처한 것이 다소 의아한 행보로 보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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