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인기 여행지 푸켓섬 해역에서 여행자들을 태운 배가 어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 4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남부지역 주지사에 따르면 목요일 저녁 6시쯤 구조 활동이 개시됐다.
사고 당시 태국 승무원과 중국 여행객을 합쳐 총 97명이 배를 타고 있었다.
장마철이 한창인 지금, 태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사고에 특히 더 취약한 상태다.
태국 해군3지역의 해군소장 솜눅 프렘프라모트는 ”아직 49명을 더 찾고 있다. 침몰한 배에서 현재까지 48명을 구조했다. 구조를 거들기 위해 여러 대의 배를 동원했다. 구조된 사람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위험 상황에 처한 배가 두 대나 더 있었다. 한 요트선도 침몰했는데 배에 탄 39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현재 태국은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뉴스로 이미 떠들썩한 상황이다.
축구팀원들과 코치를 열흘 만에 발견한 구조팀은 다양한 구출 작전을 펴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태국에서는 도로나 물 위에서의 사고가 빈번하지만, 국가의 안전수칙은 국제적 수준을 크게 밑돈다.
그러나 이런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관광사업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관광사업이 태국 경제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