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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돌파

ⓒ연합뉴스

*위 이미지는 자료사진입니다.

코스피가 3일 대외 불안 여건 완화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3.74포인트(0.19%) 오른 2,000.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5.69포인트(0.28%) 오른 2,002.50로 개장해 2,000선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수가 장중 기준으로 2,000선 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미국 조기금리 인상 우려 등과 같은 대외 불안이 완화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중국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간밤 해외 증시의 상승세도 국내 증시에 호재였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다시 돌파했고, 독일 증시는 ECB 효과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기관만 58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689억원) 쪽에서의 매도세가 거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바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509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상승 흐름이다.

현대차[005380](3.72%), 기아차[000270](2,97%), 현대모비스[012330](2.83%) 등 자동차주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포스코[005490](1.30%), SK텔레콤[017670](0.88%)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제일모직[028260](-2.20%), 아모레퍼시픽[090430](-1.61%) 등은 하락했다.

업종 가운데서는 운송장비(2.35%), 전기전자(0.64%), 철강금속(0.46%) 등이 오름세고, 섬유·의복(-1.52%), 건설업(-1.17%), 음식료품(-0.9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3.09포인트(0.50%) 오른 624.9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어치, 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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